[필사]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지민석)
한 가지 기억해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관계 맺는 모든 사람이 다 나의 인연은 아니라는 사실이요. 그러니 관계에 너무 많은 감정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는 내 삶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노력을 동반하는 일이다. 그 노력은 때론 나를 예상치 못한 풍경으로 데려간다.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려 노력한다면, 어쩌면 나의 동화는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되지 않을까, 그리고 이 시작은 분명 나를 더 풍요로운 삶으로 이끌 것이다.
감정은 감정일 뿐, 실제도 나 자신도 아니다. 감정이 이끄는 대로 자신을 판단해선 안 된다.
만약 어떤 실수로 자책감이 너무 커 죽을 만큼 괴로운 하루를 보냈다면, 나는 '지금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구나' 하고 한 발짝 물러선다. 그리고 내 감정을 받아들인다. '가슴 아픈 거 이해해. 충분히 속상할 만한 상황이지.' 하지만 그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을 타당하다고 여기진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나를 괴롭혀도 되는 건 아니야. 이렇게 몰아붙여도 될 만큼 잘못하진 않았어.' 그리고 현재 느끼는 감정이 영원히 계속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 감정은 곧 지나갈 거야.'
마음이 조금 진정되면, 오늘 내가 귀중히 여기지 못한 또다른 감정이 있진 않은지 살펴본다. 무수한 감정이 내 안에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만이 내 마음의 전부라고 여기고 그것만 바라보며 하루를 망칠 이유가 없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었다면 그 순간의 기분을 잘 닦아 선반에 올려놓듯 보관하자. 너무 반짝 윤이 나서 바라보지 않고는 못 견딜 만큼. 그렇게 내 마음의 시선을 밝은 방향으로 가져오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나를 충분히 지켜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휩쓸고 망가뜨리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주겠다고 마음에 없는 말을 억지로 꾸며낼 필요도 없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것이겠지만,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내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나에게 실례를 저지르는 일이다. 타인이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게 하는 것도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이제는 나의 선의가 남이 아닌 나에게로 더욱 향했으면 한다. 나의 선의가 우습게 여겨지지 않도록 친절을 베풀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것. 무엇보다 내 마음을 우선시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기적인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짜 현명한 나를 위한 선의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지는 않다는 것.
처음엔 낯설고 어렵겠지만 금방 익숙해진다는 것.
내가 주춤거리는 사이에 다른 사람은 도전한다는 것.
잘해내지 않아도 좋다, 고민은 그만하고 일단 시작하자.
100퍼센트 준비된 상태란 없다. 20에서 시작하여 100으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있을 뿐이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무기력한 감정만 남지만 무언가를 시도하면 최소한 실패의 경험이 남는다. 그리고 그 경험은 다음 도전을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아마 과거의 나에게는 그게 최선이지 않았을까?
먼 훗날, 오늘 하루가 또 어떤 미래의 과거가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내야 한다.
"지금 네가 느끼는 불안은 잘 살아가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야. 모든 사람이 다 너 같지는 않아. 네가 상상하는 것만큼 모두가 자기 삶을 치열하게 대하지는 않거든."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불안의 연속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 더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친구가 했던 말처럼, 내 삶을 잘 꾸려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 매 순간 걱정한다고 당장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불안은 오늘과 내일을 잘 살아갈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 삶이 걱정되고 불안하다면 그것은 당신이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스스로를 저평가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저하된다. 자존감은 타인이 챙겨줄 수 없는 영역이기에 평소 자신을 잘 대우하면서 가꿔나가야 한다. 잘못한 게 없을 때는 빈말로도 사과하지 말자. 칭찬받았을 때는 기꺼이 받아들이자. 거절해야 할 때는 단호하게 거절하자. 타인에게 친절한 만큼 자신에게도 친절해졌으면 한다.
위로받을 수 없는 날 기분 전환하는 방법 세 번째로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일을 하는 것이다. 방의 배치를 바꾸거나 한 번도 청소한 적 없던 곳을 청소하는 등 분주히 할 일을 만든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잡념을 쫓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눈여겨두었지만 바빠서 방문하지 못한 디저트 가게를 들르거나, 어릴 적부터 배우고 싶었던 취미 활동을 시작한다.
이 모든 노고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눈앞에 보이는 풍경을 바꾼다. 마음은 육체의 자극에 영향을 받는다.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현재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몸에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인다.
결론적으로 빨리 그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자. 나쁜 생각에는 중독성이 있어서 상념을 가져본들 당장 해결되는 건 없고 괜한 걱정만 키울 뿐이다. 반면 나를 위해 뭔가를 한다는 행위가 주는 긍정적인 힘은 크다.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힘의 흐름을 만들고 그 흐름 속에 자신을 내맡기자.
타인을 칭찬하는 것만큼 나를 칭찬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마음의 중심이란 대단한 업적을 이뤄야 견고해지는 게 아니었다. 사소한 일일지라도, 시간을 내어 나를 긍정하는 나날이 쌓일 때 견고해지는 것이었다.
남이 나의 장점을 발견할 때가 아니라 내가 나의 장점을 발견할 때 자존감이 높아진다. 타인의 평가에 기대지 말고 내가 나에게서 좋아하는 면을 계속 찾아야 한다. 그러니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자주 자신을 칭찬해주길 바란다. '쉽게 지나간' 하루는 없다. 이 하루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당신은 분명 애를 썼다. 짧게라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결코 평탄하지 않았을 오늘 하루를 보내느라 고생했다고 스스로 다독여주자. 그 시간 끝에서 언제나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일상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는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것이다.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로 남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혹은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과중한 역할을 해내느라 무리하진 않았는지. 지금 내 기분은 어떠한지.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파악하는 자만이 스스로에게 건전한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고치고 잘한 부분은 아낌없이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자.
변화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작은 노력부터 기울이면 된다. 똑같은 하루를 보내더라도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과 자기 일상을 잘 운용하는 사람은 품고 있는 가능성이 다르다. 1도만 일상이 움직여도 10년 후엔 전혀 다른 장소에 서 있을 것이다. 변화를 미루지 말자. 지금 바로 시작하라.
나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타인의 삶에서 시선을 거두고 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라도 이 감정(질투)을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질투심의 기능을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차츰 깨달았다. 질투심을 타인을 시기하고 끌어내리는 데 쓰지 않고, 나를 발전시키는 기폭제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질투심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질투심에 집어삼켜지지 않아야 했다.
나보다 경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질투를 느낄 때면 그가 초심자였을 때 지나왔을 과정을 상상했다. 그들도 나처럼 열정만 앞서고 서툴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 출발선에 선 나는 무수한 가능성을 지닌 동시에 그들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내가 뛰어넘고 싶은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들이 있어서 현재 나의 능력에 안주하지 않고 향상심을 가질 수 있었다.
동료나 후배에게 질투를 느낄 때면 나만의 장점, 나니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서 빛나는 지점들 말이다. 내가 따라자을 수 없는 타인의 특성이 있듯이, 다른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나의 개성 또한 분명 존재했다. 다만 내가 보려 하지 않고 알려 하지 않았을 뿐이다.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처럼, 마음 또한 수시로 창문을 열어줘야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음의 환기가 필요할 땐 마음의 문을 열어라. 질투를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두면 공기에 떠도는 해로운 입자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채 마음이 병든다. 타인에게 자극받는 것은 좋지만, 자극이 타격이 되어 나를 멍들게 하지는 않는지 경계해야 한다.
질투심은 여전히 방심하는 사이 내 마음을 파고든다. 오늘 물을 마셨다고 한들 평생 목이 안 마를 순 없는 것처럼 이 갈증과도 같은 감정은 잊을 만하면 내게 다시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한번 목을 축여본 사람은 또다시 갈증을 느끼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물을 마셔 목을 축인다. 어려운 게 아니다. 질투심을 인정하고 활용하되,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일도 잊지 않길 바란다.
"나는 굳이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아. 물론 나보다 더 앞서가는 사람도 있고 뒤따라 오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런데 '비교'로 이행시를 하면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지거나'래. 누가 지나가듯 해준 말인데 오랫동안 마음에 남더라."
나와 남을 비교하지 않을 때 비로소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존재가 될 것이다.
어떤 행동이 구체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일인지 고민하다 다음과 같은 생각에 다다랐다.
사랑하는 상대에게는 내가 가진 가장 값진 것을 내어주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내가 나를 위해서 해준 일이 뭐가 있을까?
기억을 더듬어봤지만 나에게 뭔가를 투자하거나 이렇다 할 선물을 준 적은 없는 것 같았다. 항상 나보다 남을 먼저 챙겼다. 친구나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은데 정작 내가 입을 옷 한 벌을 살 때는 손을 벌벌 떨며 카드를 내밀곤 했다.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좋은 옷 한 벌을 샀다. 그 전까지는 아무리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기능성이 좋아도 집에 있는 옷을 굳이 더 살 이유가 없다고 여겼다. 내가 물건을 구매할 때의 기준은 언제나 '필요한가, 아닌가'였다. 없으면 불편한 것, 다시 말해 쓸모가 명확한 물건만 샀다. 하지만 선물은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오직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해 살 수도 있었다. 쓸모가 선물의 전부는 아니기에. 나에게 선물을 주고 나니 내가 대접받아 마땅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그다음 달에는 헬스장을 등록하고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날이 많은 터라 건강이 나빠져감을 느끼던 시기였다. 하지만 굳이 비용을 들여 건강을 관리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낼 자신도 없었다. 친구를 만날 땐 돈도, 시간도 잘만 쓰면서 정작 내 건강을 지키는 일은 번거롭다는 이유로 등한시했다.
어린 자식을 챙기는 부모의 마음으로 내 몸을 대하기로 했다. 채소며 견과류며 온갖 몸에 좋은 음식들을 아이에게 먹이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로운 ㅇ리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의 정성으로. 내가 건강해지면 가장 득을 보는 사람은 결국 나였다.
약속을 줄이고 혼자 있는 시간을 차츰 늘려갔다. 사랑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시간을 쓰게 된다. 상대방을 궁금해하고 걱정하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그래서 무수한 알람으로 어수선한 핸드폰을 내려놓고 나 자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오늘 어떤 일로 기뻐하고 아파했는지, 하고 싶었지만 미처 꺼내지 못한 말은 뭐였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떠오르는 모든 고민들을 당장 해결할 수는 없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적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나를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친 곳은 없는지 수시로 살펴보는 일을 앞으로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한다. 나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돌보는 일이 곧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이제는 알고 있으니까.
궁금하다. 당신은 자신을 위해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것을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은지.
실수투성이인 하루를 보냈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 누구나 처음 살아가는 인생이다. 사람은 언제나 실수를 한다. 위인으로 추앙받는 이들 중에서도 실수 한 번 안 해본 사람은 없다. 당신이 특별히 못나서가 아니다.
넘어지는 순간이 있으면 다시 일어서는 순간도 있기 마련이고 좋지 못한 일들로 온종일 힘든 날이 지나가면 좋은 일들로 온종일 행복한 날도 찾아온다.
그러니 나를 괴롭게 하는 하루의 작은 오점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흘려보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간혹 실수를 인생의 실패처럼 여기는 이들을 만나면 안타깝다. 실수는 그저 오늘 하루를 이루는 무수한 순간 중 하나일 뿐이다. 결코 당신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없다.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다. 갑작스레 장애물에 부딪히면 휘청이는 게 당연하다. 처음부터 능숙하게 헤쳐나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어린아이가 씩씩하게 뛰어다니기까지 걷는 연습이 필요하고, 걸어다니기까지는 서 있는 연습이 필요하고, 서 있기까지도 기어다니는 연습이 필요하다.
당신이 지금 자연스럽게 해내는 일들을 떠올려보자. 회사에서 복잡한 업무를 단시간에 처리하는 것,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책을 읽는 것, 젓가락질을 하는 것 등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반복된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지금 조금 미숙하다한들 어떠한가. 앞으로 더 잘해낼 일만 남았는데 말이다.
그 시간은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이었다.
존경받는 사람의 세 번째 특징은 바로 무관심이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건강한' 무관심이다. 이들은 남들의 성패에 딱히 관심이 없다. 남이 성공한다고 배 아파하지도, 남이 실패한다고 기뻐하지도 않는다. 오직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남얘기로 허기를 채울 시간에 자기 삶을 한번 더 돌아본다.
마지막 특징은 자기 계발을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가꾸려 노력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꾸준히 취미 활동을 하고, 배움에 관심이 많아 틈만 나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한 뒤 업무나 일상생활에 적용한다. 자신을 가꾼 결과는 어떤 식으로든 티가 나기 마련이다. 이들이 발산하는 삶의 에너지는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활기를 준다.
결국 이들은 삶의 중심을 자신에게 둔다. 겉모습이 화려하지 않아도 내면이 성숙하고 단단한 기백으로 가득 차 있다.
비싼 옷을 걸친다고 선망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흔하고 평범한 옷을 걸치더라도 옷걸이에 태가 나면 사람들은 멋을 알아보고 그 스타일을 따라갈 것이다.
그 사람의 문제까지 당신이 떠안지 마라.
내가 소중해서 너를 미워하지 않을 뿐이야.
태생부터 멘탈이 강한 사람은 없다. 태어난 이상 누구나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순간을 맞닥뜨린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고통이 찾아와 주저앉게 되더라도 자신의 약함을 탓할 필요 없다. 낙담도 좌절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못나고 한심해서 힘든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사람과 멀어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는다. 관계에 지나치게 연연하며 끊어야 하는 순간 끊지 못하고 부정적인 정서에 계속 노출된다. 관계를 끊어내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으면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훨씬 수월해져 해로운 인간관계에서 좀 더 쉽게 해방될 수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우울하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으면 어쩐지 함께 고민을 나누고 서로 위로해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당신이 답답한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편해지지 않을 것 같다면 굳이 털어놓지 않아도 된다. 하물며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고민을 들어줄 필요도 없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도 일단 나에게 여유가 있을 때 해야 한다. 내 마음이 먼저다. 나부터 생각하라. 아직 내 감정도 추스르지 못했는데 과연 누가 타인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건강해야 타인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적절하게 고립될 줄 알아야 다시 연결될 수도 있다. 주변을 살필 힘이 없을 때 잠시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은 다시 타인에게 나눠줄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다. 그러니 자책하지 않아도 괜찮다.
감당할 수 없는 대화는 아예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나를 위해 이기적인 선택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인생을 멋지게 사는 사람들은 타인의 삶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럴 시간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인생을 충실히 살아가려는 이들은 남을 흉보면서 시간을 낭비할 바에야 그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한다.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함부로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다. 타인에 관한 부정적인 평가를 입에 올리는 순간 자신이 가벼워 보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은 타인에게서 부족한 점을 발견해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은 없는지 돌아본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당신이 스스로를 업신여겨도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면서까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에 힘쓰지 않았으면 한다.
누군가에게 삶을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서 그 삶을 잘 일굴 줄 알아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도 있고 그 사랑을 더 풍요롭게 꾸려갈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롭다.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인 한 세상에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외로움의 성격과 강도가 다를 뿐이다.
외로움을 인정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무서워하지 않는 연습부터 충분히 해야 한다.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내게 주는 힘은 상당하다.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계속 머물도록 언제나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내가 그들에게 좋은 영향과 기운을 받듯이 그들도 내게 좋은 영향과 기운을 받길 바라면서.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끼자. 그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자. 고개만 돌리면 즐거운 일이 곁에 있음을 기억하자. 하루 동안 내가 놓친 유쾌한 순간이 뭐가 있었는지 떠올려보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은 행복한 날이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너무 바쁘게 살아가지 않아도 괜찮다.
내 마음에는 내가 숨 쉴 장소가 있어야 한다.
나의 내면을 나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내면의 화가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으며 나의 단점을 확대해석하지 않고 그저 여러 모습 중 한 부분이라 여기게 된다.
끊임없이 비워지고 다시 채워지는 그 모든 과정이 인간관계다.
예상치 못해 더욱 차가운 바람이 찾아온다면, 예상치 못해서 더욱 눈부신 햇살도 분명 찾아올 것이다.
나를 위해 삶의 변칙을 허용해야 한다. 멈춤이 필요한 시점에 당신이 과감히 용기를 냈으면 한다.
작은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자만이 큰 행복이 찾아왔을 때도 알아볼 수 있기에. 행복이 찾아오길 기대하지 말고, 행복을 발견하는 눈을 단련하자. 그렇게 우리, 행복해지자.
세상에 부족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녔을 뿐이다. 그 개성은 때에 따라,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냐에 따라 강점이 되기도 하고 약점이 되기도 한다. 상황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지, 그 차이가 곧 가치는 아니지 않은가.
내 가치는 타인의 존경을 받아서 생기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생겨난다. 내가 나를 잘 대접할 줄 알아야 내 가치도 높아진다.
삶의 기준을 스스로 설정하고 자신의 길에 집중하는 사람에게선 빛이 난다.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라. 나의 길, 나만의 길을 끝까지 묵묵히 걸어가길 바란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나는 나의 속도로 가고 있을 뿐이니까.
"성공의 지름길은 오직 꾸준히 하는 것이다."
아픔을 쉽게 허락하지 말 것.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으니까.
아무도 당신을 상처 입힐 수 없다. 당신에게 상처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 자신뿐이다. 타인이 함부로 내던지는 말에 휘둘려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다. 그리고 언제나 많은 것이 가능하다, 오직 당신이라는 이유로.
행복은 언제나 내 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다만, 내가 찾으려 하지 않아서 몰랐을 뿐입니다. 한 발자국만 내디디면 햇빛이 가득한데, 그걸 미처 모르고 그늘에 가려 살아왔던 것처럼 말이죠.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