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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산책하듯 가볍게(정우성)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는 에 이렇게 썼습니다.타인의 지배 아래에 놓여 있는 일상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유한하고 고독하며 불안으로 가득 찬 세계, 그곳이야말로 우리의 본격적인 세계이며, 그곳에서 우리는 존재의 의미를 밝힐 수 있다. 니체는 에 이렇게 썼지요.너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 위대한 일은 한결같이 시장터와 명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진다. 니체와 하이데거, 두 명의 거인이 고독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본격적인 존재를 발견해 위대한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창조의 공간으로서의 고독. 이제 퇴사 후 몇 년이 지났고 제가 창업한 회사가 아직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두 거인의 어깨 위에서, 외로움과 고독을 구분할 수 있는 작은 시선만은 배웠습니다. 그를 바탕으로 몇 가지 지침도 만들어볼 수 있을..

독서 2026.09.18

[필사] 노력의 기쁨과 슬픔(올리비에 푸리올)

삶은 준비할 수 없다. 몸풀기 따위는 건너뛰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태도다. 안전망 하나 없이도 자신만만하게 뛰어들 수 있다면 자전거나 경마를 배우는 것처럼 인생을 배울 수 있다. 삶 자체가 품고 있는 추진력을 받아들임으로써 삶을 배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삶은 놀라움의 연속일 것이다..... 그런데 잠깐, 이 놀라움은 좋은 쪽일까, 나쁜 쪽일까? 어떤 일도 생각한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충분한 대비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망설이면 일이 더 어려워진다. 행동하기 전에 확신이 생기기를 바라지 말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미래에 가서 확인해보는 수밖에. 하지만 운명이란, 올바로 인식하기만 한다면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유롭게 하는 힘이 된다.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으니..

독서 2026.08.11

[필사] 말의 시나리오(김윤나)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나에게 내가 질문하는 방법 말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나에 관한 진실을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수많은 물음을 던지고 찾아야 한다.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끌리거나 끌리지 않거나, 나답거나 나답지 않거나 하는 그 모든 것을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 치열하게 질문해야 한다. 질문은 삶의 주도권을 가져오게 한다.그럼 어떻게 질문을 시작해야 할까? 실은 어떤 질문이든 좋다. 나에 관해 더 알아보겠다는 자세만 갖추면.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잘못을 추궁하려는 의도만 아니라면 다 괜찮다. 우리는 '나'로 살아야 한다. 때론 맛있는 음식에 눈치 없이 젓가락을 먼저 뻗을 수 있어야 하고, 소중한 것을 위해 분노를 뿜을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양보해주지 않겠느냐고 물을 수 있어야 하며, 그건..

독서 2026.07.03

[필사]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아자 부부 박현정, 김용우)

그런 아이에게 그동안 죽어라 노력한 것을 일깨워 주는 피드백(과정 중심의 피드백)을 실천해 봤습니다."노력했는데도 100점이 안 나와 속상하구나. 그럴 수 있어. 당연해. 그런데 엄마, 아빠는 네가 노력한 것을 봤기 때문에 칭찬해 주고 싶어. 너도 너를 좀 칭찬해 주면 어떨까?"그 피드백으로 '결과보다는 모든 과정을 통해 내가 성장하는 것이 중요해'라는 사실이 아이 마음에 새겨지길 바라면서요. 사실 인생이라는 것이 올라가고 내려감의 연속이기에 그 과정에서 스스로 어떻게 동기를 찾고 실행하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내 아이가 지금 넘어진 것 때문에 자기 인생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어쩌면 '과정 중심 피드백'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독서 2026.07.03

[필사] 엄마니까 느끼는 감정(정우열)

그러나 무엇이든 깊이 빠져 있으면 멀리 보지 못한다. 제대로 된 방향을 가지기도 힘들고 순간순간 판단력도 흐려질 수 있다. 나의 역량을 소진하면서까지 이 패턴을 지속해야만 한다는 슈퍼우먼의 유혹을 버려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육아도 결국 일이라는 마인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하루 종일 일에만 매진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 더구나 그 일이 단기간의 일이 아니라 장기전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일부러라도 종종 육아라는 일로부터 나의 몸과 마음을 분리시켜야 한다. 아이를 24시간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아이를 더 사랑하는 방법이다.

독서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