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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쓰기의 쓸모(양지영)

아름다운 존재 2023. 1. 16. 13:52

일단 무엇이든 쓰는 게 중요해요. 쓰기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잘 쓰려 하지 말고 하루에 단 몇 줄이라도 매일 써 보세요. 분명 자신의 길을 찾는 기적이 생길 거예요.

 

사랑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에 싸움을 하는 게 너무 싫었다. 싸우느라 감정 낭비, 다시 마음을 돌이키는데 또 감정 낭비.

 

일기 쓰기의 핵심은 그냥 쓰는 것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중략) 일기장을 마음속의 좌절과 실망, 적의를 처리할 공간으로 사용하고 그 감정들을 털어 버리세요. 억눌렀던 상처를 글로 적으면 해로운 감정들과 무기력이 배출되죠.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어두운 감정에 나의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글로 적어 고통들을 떨쳐 냈다. 오히려 종이에 적고나니 별일이 아니었다. 무언가를 쓰는 행위가 나를 치유했다.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는 쓰기와 함께라고 말하고 싶다.

 

내게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다면 아이들의 어릴 적 기록을 모아 성인식 날 선물로 주고 싶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록을 남겨 준다는 건 꽤 근사한 일 아닐까. 내가 선물한 노트 한 권이 아이들의 앞날에 힘이 되면 좋겠다. 아이 스스로 가족의 사랑을 많이 받았음을 느끼기를, 행여 아이의 지인이나 미래의 배우자가 이 기록물을 본다면 내 자식이 정말 귀한 존재임을 알고 그렇게 대접해 주길 바란다. 책장이나 서랍에서 꺼내 읽을 때마다 성인이 된 우리 아이의 가슴이 저 밑바닥부터 따뜻하게 차오르면 좋겠다.

 

블로그 글쓰기는 내 하루하루 삶의 포트폴리오가 되어 퍼스널 브랜딩까지 이어진다.

 

나는 외출할 때 립스틱은 안 챙겨도 펜과 수첩은 반드시 챙긴다.

 

글을 쓰는 것은 결구구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고, 나를 잘 알아야 글도 잘 쓸 수 있다.

 

매일 10분의 글쓰기가 나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쓰기 전과는 다른 세계가 열릴 거라고 확신한다. 또한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매일 10분의 기록물이 나의 '인생 포트폴리오'가 되어 있을 것이다.

마음에 쏙 드느 펜과 노트, 나를 솔직하게 마주할 마음만 준비하자. 종이는 나의 마음을 가장 오해 없이 잘 들어주는 깨끗한 친구이다.

내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하는 말이다.

"쓰는 대로 살게 되는 마법을 믿으세요."

 

매일 자신가 대화 하시나요?

저는 사십 대가 되니 살아가는 데 있어 나를 찾고 만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임을 깨닫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중심을 잡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으면 괜찮아요.

저는 하루 10분 글을 쓰며 제 삶을 찾고 만들어 갑니다.

쓰다 보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나를 만날 수 있거든요.

 

나는 꿈을 꾸고,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에 일단 한다. '내가 설마 될까?'라는 생각은 접어 두자.

 

자기 주제를 가지고 평소 글을 꾸준히 써 오던 사람

 

주제 찾기는 나의 삶 가장 가까이에서 시작해야 한다. 특별하지 않아도 된다. 소소한 일상이어도 좋고 사소하면 더 좋다. 취미, 건강, 일, 육아, 독서 등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거를 발견해보자. 그래야 잘 써지고 끝까지 쓸 수 있다. 나의 이야기는 나만 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는가.

 

해 낼 수 있을까보단 어떻게 해 낼지에 초점을 맞춰 머리가 풀가동된다 이번 큰 여정에 앞서서도 난 어떻게 잘 풀어 갈 것인가에만 집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