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내 안 어딘가에 '진정한 나다움'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나는 그 '나다움'을 발견하고 찾아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나다움'의 상당 부분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고난 나, 만들어진 나, 만들어져가고 있는 나, 모두 다 나이다. '본캐'도 '부캐'도 다 나.
일어나지 않은 일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결국은 무엇을 믿을지 내가 선택하기에 달렸다.
읽은 책이 내 인생을 바꾸었는지 아닌지도 내가 무엇을 믿을지 선택하기 나름이다.
어떤 좋은 책들은 사람을 오래 살고 싶게 만든다.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알렉상드르 마트롱이 쓴 <<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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