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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미, 신은영, 윤담, 주얼송)

아름다운 존재 2025. 1. 13. 13:03

처음부터 특별해서가 아니라 도전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면서 특별해졌다.

 

블로그를 하면서 내 삶을 한 페이지씩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고 있다는 것

 

우연히 세바지 강연 박재민 배우 편 ‘자신에게 기회를 줄 때 성장합니다’ 영상을 보았어요. 박재민 배우는 “여러 일을 하는 자신이 ‘한 우물만 파라, 오지랖이다,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라는 주변의 이야기에 크게 휩쓸리지 않았던 것은 목표가 아닌 과정에 집중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어요.

 

현재를 꾸준히 기록으로 남기다 보니 꽤 많은 양의 글이 쌓였습니다.

 

쉽게 시작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할 때는 기분 좋아지는 무언가를 보상함으로써 저항을 줄여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보상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글감들로 가득하다.

 

우리의 일상에는 작은 보석이 흩뿌려져 있어요. 유심히 살피고 발견한 뒤 블로그에 남기면 그 기록이 연결되어 나를 드러내는 정체성이 되지만, 쓰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서 잊혀지는 옛 기억에 머무릅니다.

 

어쩌면 우리 일상에도 당연하고 익숙해서 발견되지 않은 특별한 콘텐츠가 가득하지 않을까요?

“특별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면서 특별해진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 한 문장의 힘을 믿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일상이 한 발자국만 떨어져서 보면 특별해집니다. 특별한 시선으로 내 일상을 관찰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 그 기록이 층층이 쌓여서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특별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면서 특별해진다.”

 

내 삶의 주인공이 되려면, 특별한 경험이나 전문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용기가 필요합니다. 낯설지만 블로그에 올릴 내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서 다시 나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은 블로그 조회수의 많고 적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용기는 딱 한 걸음을 내딛을 만큼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블로그에 내 생각, 일상을 적어보는 작은 경험은 삶의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됩니다.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는 나에 대한 글쓰기를 시작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불안해하지 마세요. 평범한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의 핵심은 결국 기록에 있으니까요.

글쓰기와 함께하는 삶은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게 만들어줍니다.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내 일상과 경험, 과정을 연결하고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작 단계에는 내 이야기를 꺼내는 시간이 분명히 필요해요. 그래서 느릴 수 있어요. 당장은 세상이 원하는 정보가 담긴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성장의 결과가 수치화로 나타나지 않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져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집니다.”

 

지속가능한 일을 하고 있는가?

그 일을 하면서 즐거운가?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남기고 싶어서.

내 경험의 기록을 쌓고 싶어서.

 

글쓰기 스킬보다는 개인의 경험과 생각이 잘 드러나는 글이 사람들의 반응도 좋고 스스로 만족감도 높아집니다. 사람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목소리가 다르듯이 글에도 그 사람만의 개성이 있어요. 잘 쓰고 못 쓴 글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리면 그 사람만의 유일무이한 글이 됩니다.

글을 쓸 때는 잘 쓰려고만 하지 말고 나만의 스타일로 써야 합니다. 나의 스토리를 파악하고, 나의 강점을 살려서 글을 써야 해요. 짧고 담백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긴 글이 부럽다고 그냥 따라하면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되고 맙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게 해주는 도구가 ‘글쓰기’입니다. 일기장에 쓰는 글도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나의 이야기를 세상과 연결할 수 있는 블로그에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한 사람이 가진 이야기는 문자화되지 않았을 뿐 이미 하나의 역사거든요.

 

지금 특별하지 않아서 고민인가요?

블로그는 특별한 사람만 한다고 생각하나요?

처음부터 특별한 사람은 없어요.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첫 시작은 지금 우리와 같았습니다. 오히려 비범하지 않기 때문에 기록을 해야 하고, 개인이 기록하기에 가장 좋은 도구는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하면서 글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분도 많습니다.

그러니 제발, 기분 좋은 날에도, 울적한 날에도, 블로그에 글을 쓰세요.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 할수록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고, 한 분야에 많은 글이 누적된다면 그 주제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기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가고 싶다면 ‘블로그 글쓰기’ 이제는 필수입니다.

 

내 블로그의 독자는 바로 나, 처음에는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합니다.

쓸까, 말까 고민하는 이야기가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글쓰기를 시작하세요.

 

없으면 없는 대로 주변에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됩니다.

 

얼마 전, 요리를 전문으로 하시는 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드시냐고 물었습니다. 요리하는 시간보다 좋은 재료를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맛을 결정하는 것은 요리사의 기교가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라고요. 쓴맛은 쓴맛대로, 단맛은 단맛대로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 그것을 찾아내고 조화롭게 잘 버무리는 것이 맛을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대표님도 사실 젊을 때는 스스로 최고의 요리사였다고 자부하며 특이한 요리를 개발하는 것에 열심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결코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셨어요. 스스로를 낮추고, 재료 그 자체를 빛나게 하는 법을 끊임없이 고민하신다는 말에 저절로 숙연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간이 쎄거나 강한 맛을 내는 것들은 오히려 재료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한 트릭이니 그것에 속지 않아야 한다고,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죠. 대화를 나누고 돌아와서 대표님의 말에 한참 머물렀습니다.

정말 좋은 브랜드는 광고나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지 않는 것이구나. 그저 본연의 모습 그대로 승부하는구나.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1개를 가지고 있으면서 10개인양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1개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과거, 날것의 나, 그때 그 순간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보여주고 싶은 내가 아닌 진짜 나를 보여주면 그때부터 나의 이야기는 힘이 생깁니다.

 

‘대단한 나’가 아닌 ‘별 것 아닌 나’와 직면하는 시간

 

자신의 고유한 이야기, 날것의 아픔, 후회, 갈등, 고통, 위기, 그 모든 것들이 내가 브랜딩하려는 주제와 연결될 때 건강한 재료가 됩니다.

 

내 과거의 아픈 이야기를 다 블로그에 오픈하라는 것은 아니에요. 그때의 나를 인정해야 거기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기록할 때 사람들은 진짜를 알아봅니다.

 

현재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이야기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이니까요. 이미 인물은 ‘나’로 결정되어 있고, 내가 사는 환경이 배경이 되니, 스토리텔링이 완성되려면 반드시 사건이 존재해야 합니다.

새롭게 일을 벌이고, 프로젝트를 만들고, 사건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야기가 만들어지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건, 이게 핵심입니다. 그 사건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질 때 자연스레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궁금해할 것이고, 그 이야기를 통해 브랜딩이 되는 것이 절대적인 성공법칙입니다.

과정이 솔직해지는 만큼 브랜딩의 힘은 커질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이 어려운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건을 만드세요. 그 과정을 즐기고 기록하세요!

 

쓸 수 있는 건 뭐든 적어보자

 

나의 하루, 나의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것, 매일 반복하는 일부터 글로 써보기, 글감이 없어 고민이라면 이 방법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매일 반복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기록하는 순간부터 의미가 생긴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블로그 글을 열어 보니 당시 나의 하루, 주된 관심사, 고민과 하고 싶은 것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그 누구보다 나에게 의미가 있는 나만의 기록입니다.

 

“편리함이라는 마케팅의 언어에 현혹되어, 필요함이라는 욕구를 억지로 만들어 냈던 것은 아니었을까?”

 

중요한 것은 ‘지속’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 인상 깊었던 경험, 주말 일과, 내가 좋아하는 대상,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적어보세요.

책을 읽었다면 인상 깊었던 문장과 내 생각을 적어보세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왔다면 사진과 함께 기록하세요. 그리고, 그 식당과 맛있었던 메뉴를 소개하세요. 최근에 배우자와 다투었다면 왜 다투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은 무엇인지,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적어보세요.

다이어트나 저질체력처럼 지금 고민이 있나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나의 도전을 기록하세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하는 일들과 경험, 그 과정에서 배운 점, 이웃들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쓰세요.

 

블로그에 현재의 내 일상과 경험, 고민과 바람들을 적고, 그 과정을 적어보세요. 시작은 너무 개인적인 것 같지만, 분명히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나만의 시선이 담긴 사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쓴 글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시작점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글쓰기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써야만 실력이 늘어납니다. 일단 시작하세요.

 

우리에게는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시간 동안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면서 시간을 꾸려갑니다.

 

김민식 PD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자신에게 글쓰기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다면, 일단 매일 한 편씩 글을 써보세요. 분명히 장담하는데, 우리에게는 누구나 말과 글의 재능이 있어요.”

김민식 PD님의 말처럼 매일 한 편씩 글을 써보세요. 오랜 시간 꾸준히 쌓았던 글쓰기로 인해 생각이 또렷해지고 내 삶의 무늬가 더 짙어진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힘들어도 일단 쓰자.

남겨진 기록들로 나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고, 내가 몰랐던 나를 알게 된다.

한 분야의 기록이 꾸준히 쌓이는 것은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의 기록이 나의 브랜딩이 된다.

 

글감 걱정없이 글을 쓰는 분들의 특징은 일상을 꾸준히 관찰하고, 글감이 떠오르면 빠르게 기록할 수 있는 수첩을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보이지 않을 뿐 글감은 찾기만 하면 보이는 것이죠.

 

숙제 말고 축제처럼 즐겁게 글쓰기 하는 방법은 가볍고 즐거운 글감으로 포스팅하기입니다.

 

“오랫동안 쓰고 있는 제 블로그에 ‘2012 MBC 파업일지’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오랜 세월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이 모여 있어요. 블로그라는 아카이브 덕분에 글감을 모으기 쉬웠어요. 이렇게 매일 기록하는 습관 덕분에 매년 한 권씩 책을 낼 수 있어요. 일이 잘되면 성취의 기록을 남기고, 일이 안 되면 고난의 기록을 남깁니다.

전자는 독자에게 영감을 주고, 후자는 위로를 주지요.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일이 안 풀린다고 좌절할 이유가 없어요. 그 또한 좋은 글감이 될 테니까요.”

-출처: <채널예스> 예스 인터뷰(2020.3.23.)

 

사람들은 누구나 가치관이 있고,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으며, 기록은 결국 나 자신이 된다고들 말합니다. ‘나’에 대한 기록이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기록’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록의 중요성을 인지한 사람들은 일상에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 분류하면서 스스로를 뾰족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록을 하고 분류하면서 나의 정체성 및 캐릭터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일단, 써봐야 알 수 있어요.”

쓰고 싶은 이야기,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차곡차곡 기록해보세요. 쌓이고 나면 그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 블로그 주제와 방향성을 찾을 수 있어요.

기록이 쌓이면 스토리가 됩니다.

기록이 쌓이면 브랜드가 됩니다.

기록이 쌓이면 커리어가 됩니다.

기억은 휘발되지만 기록하면 오래 남습니다.

일단 기록으로 나의 생각과 경험을 모았다면,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 기록들을 분류하면 됩니다. 오늘 내가 한 기록을, 내일의 내가 분류하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반짝이는 정체성을 찾아줄 테니까요.

 

사실은 매일 24시간이 하루도 같은 날은 없습니다.

 

나의 하루를 글로 적어 보면 매일이 결코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콘텐츠(주제)가 뾰족하지 않아도, 평범한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브랜딩이 가능하다.

 

결과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결과까지 가는 여러 이야기가 있는 과정이 공유되는 것. 이것이 브랜딩의 핵심입니다.

 

“노인과 바다를 쓴 헤밍웨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쓴 셰익스피어보다 내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글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상이다. 나의 일상은 나밖에 기록할 수 없다.”

너무 멋있는 말 아닌가요? 나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은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마법의 시작입니다.

브랜딩, 내가 스스로 나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일상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꼭 수집하세요.

 

잘되는 블로그, 그들만의 비결은 꾸준함, 일관성, 즐거움 3가지입니다. 그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들도 관심사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이기에 반응을 하고 매력을 느끼는 것입니다.

내 블로그는 어떤가요? 꾸준하게 하고 계신가요? 그때그때 관심사가 생길 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일관성 있는 주제의 글을 발행하고 있나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기록을 하고 블로그를 하는 시간이 즐거운가요?

지금 당장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쉽지 않은 길이고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나만의 즐거움을 꼭 발견하세요.

 

블로그를 통해서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배움, 과정을 기록하며 성장할 수 있고 내 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블로거의 소통 공식은 상대방을 존중하며 오히려 나는 낮은 자세로 상대를 섬기며 대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를 주고 둘을 주고 계산하지 않고 계속 주다 보면, 결국 나도 상대방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노력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과정을 잘 견뎌내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쌓여야 빛을 발하는 블로그이기에 성실을 담보로 시간을 축적해야만 하는 일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일단 쓰고 보자.

블로그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나는 지금 아주 작은 돌을 쌓는 것이다.

그 돌에 집착하지 말자.

 

지금은 작고 작은 한 페이지의 글이지만 그 글이 나를 더 큰 바다로 데려가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나로 시작했고, 지속했고, 계속할 겁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나에게 많은 것이 남습니다. 책 정보를 알려주려고 쓰다 보면 결국 나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일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지식이 쌓이고, 통찰력도 깊어집니다. 읽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나의 언어로 재가공하면서 글을 쓰면 요약하고 정리하는 능력도 높아지고, 글쓰기 실력도 향상되지요. 나누면 나눌수록 결국 성장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나누는 사람이에요.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는 <기브 앤 테이크>(생각연구소, 2013)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법칙이 아낌없이 주고 기꺼이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버라고 하면 성공한 사람들, 여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아요. 초보가 왕초보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을 기록하고 전달하기 좋은 플랫폼이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에 단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기록해볼까요? 그렇게 나누면 나눌수록 가장 성공하는 사람은 미래의 나입니다. 나눌수록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입니다.

 

서랍 속에 숨겨진 나의 재능, 관심사, 실력...

왜 우린 이렇게 나를 드러내는 걸 어려워할까요?

“항상 겸손해라. 나서지 마라. 잘 난척 하지 마라”를 듣고 살았기에 자신을 어필하지 못한 건 아닐까요?

 

지금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입니다. 그게 브랜딩이죠. 로고를 만들고 이름을 짓고 그럴듯하게 명함을 판다고 브랜딩이 되는 게 아니라, 묵묵하게 지금 내가 하는 일을 기록하고 말하고 꺼내놓을 때 자연스럽게 브랜딩이 됩니다.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이력서를 쓰고 제안하는 삶이 아니라, 나를 드러내고 표현하고 기록하고 말함으로써 제안 받는 삶으로의 이동, 그게 궁극의 브랜딩입니다.

 

관심 분야 공부를 하며 배움을 기록하고, 내가 해보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작게나마 프로젝트 단위로 시도해본다면,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담는 그릇으로서 블로그를 바라본다면, 블로그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겠죠?

 

눈에 보이는 숫자 중 내가 가장 믿어야 할 숫자는 시간의 누적과 포스팅 수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멘탈에 좋은 방법

① 완벽보다 완성: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완성한다. (피드백 꼭 받기)

② 하고 싶은 말부터 써보기: 두괄식(핵심이 앞쪽에), 미괄식(핵심이 뒤쪽에)

③ 마감일을 정하기: 마감일을 지키면 나만의 선물을 준다. (커피, 아이스크림처럼 소소한 즐거움이 되는 것)

④ 그래도 써지지 않는다면 임시저장: 안 쓴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쓸 수 있는 만큼 매일 쓰는 게 중요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지금은 조회수, 댓글수, 공감수보다 맛있는 빵을 채울 시기예요. 나만의 속도대로 빵을 채우면 분명 그분이 오십니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챗GPT를 활용한 글감 찾기

 

“3040 직장인 대상으로 발행하기 좋은 블로그 포스팅 주제는 뭘까?”

“딱딱하지 않은 일상을 포함하면 어떨까?”

“직장생활과 관련된 주제로 더 추천해줄래?”

“직장생활 그리고 일상이 버무러진 콘텐츠 추천해줄래?”

“나는 지금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쉬고 있는 30대 여성이야. 지금은 일을 쉬고 있지만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내 일을 찾고 싶어. 당장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지만 준비를 하고 싶어서 책도 읽고 블로그도 시작했어. 내가 쓸 수 있는 블로그 글감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추천해줄래?”

 

카피라이팅이 어렵다면?

챗GPT로 끌리는 제목 짓기

 

“아래 블로그 글에 제목을 써줄 수 있어?”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챗GPT를 활용한 포스팅 개요 작성법

 

“직장인의 식단관리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해. 3가지 소주제로 개요를 작성해줘.”

 

블로그는 전문지식이나 정보보다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챗GPT를 활용해서 글감과 정보를 얻었다면 그것에 맞는 나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AI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자 미래입니다. 챗GPT를 현명하게 활용하면 블로그 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스팅은 해야 하는데 뭘 써야 할지 모를 때, 하얀 화면에 커서만 깜박거리고 첫 줄을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챗GPT를 글쓰기의 마중물로 이용한다면 블로그 글쓰기의 든든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글을 쓰려고 하는데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를 열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먼저 적어보세요. 그렇게 첫 문장을 시작하면 놀랍게도 머릿속에 엉켜 있던 생각들이 글로 입력되지 시작할 거예요.

 

저도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쓴 글이 5줄이었어요. 사실 이것도 그 당시에는 엄청나게 공들여서 썼던 글이라고 고백합니다. 처음에는 몇 줄 되지 않는 짧은 글로도 충분해요. 하루, 이틀 그리고 일주일 동안 글쓰기를 계속했을 때 조금씩 달라지는 성과가 나타날 거예요.

하루 이틀이 쌓여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되고, 1년이 지났을 땐 그 짧은 글조차 쓰지 않았던 사람보다 훨씬 더 멋지고 풍요로운 글을 쓰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작가를 만드는 건 문장력이 아니라 어떻게든 쓰고자 하는 ‘의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블로그는 전문 작가들이 쓰는 글이 아니에요.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블로그를 시작해보고 싶다. 무엇이든 기록하고 싶다는 그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독서나 운동 인증 등 이렇게 계속해도 되나요?

나만 보는 포스팅, 나를 위한 포스팅도 괜찮습니다.

대신 현상과 사실만 담는 것보다 내 생각을 듬뿍 담는다면? 나를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글도 되고, 누군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도 될 것입니다.

인증 글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서, 나에게도 의미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인증 글에도 ‘나’라는 사람을 담아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 식단, 운동 인증 글이라면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하는지 나만의 이유를 이야기해보세요.

 

직접 겪었던 경험들과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함께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정에는 순조로운 경험만 있는 것은 아니죠. 위기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혹은 위기상황에 조언을 구하는 글도 좋아요. 모두 소중한 나의 과정이 됩니다.

 

인플루언서도 과거에 평범한 블로거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시작점이 있습니다. 이 시작점은 우리의 시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초보 블로거였던 0에서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멈추지 않고 기록으로 남겼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닮고 싶거나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를 보며 ‘내가 뭐라고’ 작아지지 말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욕망하세요. 그들의 시작점과 지금까지의 과정을 찾아보세요.

블로그 글쓰기를 하는 누구나 0에서 시작하는 시작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걸릴 뿐 멈추지만 않는다면, 당신도 누군가가 소망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포스팅을 쌓는 것이 우선입니다. 포스팅이 누적되면 어떤 주제가 인기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어떤 글인지 제목에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찾아오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지만 말고, 찾아올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블로그에 설치해보세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성공, 실패에 대한 과정과 생각을 꾸준히 공유한다면 독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응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실패와 내 생각에 대한 기록은 절대로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곳을 나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블로거들이 많아요. 꽁꽁 숨긴다고 숨겨지는 정보였다면 나도 몰랐겠죠.

그래서 먼저 다녀온 사람의 입장에서 앞으로 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두 알려줘야 합니다. 알려준 만큼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거예요.

 

독자에게 자랑처럼 느껴지지 않으려면, 결과만 보여주지 말고 실패와 성공하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정보를 마구마구 퍼주는 포스팅 쓰기를 해보세요.

 

블로그를 키우자고 내가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음껏 나의 이야기를 더 꺼내어보세요. 하나의 주제로만 써야 한다는 것은 강박일지도 모릅니다. 내 블로그니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네이버 블로그는 2~3개의 주제를 선호합니다. (일상 + 특정 주제 1~개)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지요. 시작이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지속하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강의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경험을 쌓고 알고 있는 것을 사람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에 즐거움이 있었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담겨야 하는 것은 내가 노력하고 애쓰며 성장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 과정이 기록으로 쌓일 때 새로운 일로 전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블로그가 새로운 일의 시작점이자 도화선이 되어줄 것입니다.

 

블로그의 성장 그 자체를 목적으로 생각하고 성과를 내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블로그는 기록을 위한 수단이자 나를 새로운 곳으로 연결시켜줄 도구인 셈이지요.

 

블로그를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다면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됩니다. 취향이 맞고 뜻이 통하는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블로그는 지금껏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것으로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