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
어느 때나 즐길 거리는 분명히 있다.
p.6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p.6
그때 그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다.
p.16
사람이 '약간의 히스테리, 약간의 편집증, 약간의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즉 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은 없다.
p.17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의 문제는 다 가지고 있다. 그러니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할 필요가 없다.
p.29
아직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은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
p.29
내가 왜 이러고 있지?
p.31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이니 걱정해 봐야 아무 소용없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해 버리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
p.45
왜 오지도 않은 시간을 걱정하느라 침대에 누워 오늘을 망쳐야 하는가
p.45
내가 왜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망치고 있는 거지?
p.47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쳐올 때가 있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려 있다.
p.57
더 이상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60퍼센트만 채워졌다고 생각되면 길을 나서 보라.
p.58
어떻게든 살아진다.
p.59
나는 평생 생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헤맸다. 그러나 인생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p.59
조급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p.60
나는 가고 싶은 길을 갈 것이다. 준비가 좀 덜 되어 있으면 어떤가. 가면서 채우면 되고 그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인 것을.
p.66
내가 가려는 먼 곳을 쳐다보며 걷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발을 쳐다보며 일단 한 발짝을 떼는 것, 그것이 시작이며 끝이다. 그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p.69
어떤 길로 가는 게 맞을지는 모르지만 걸어간 길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나의 몫이다.
p.71
가장 빠른 직선 코스로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버린다면 한 발짝을 떼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이유는 없다.
p.77
엄마는 잘하는데 나는 못하니까 그게 굉장히 속상해.
내가 딸보다 사회생활을 30년은 더 했다. 그 오랜 세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잘하게 된 것인데 어째서 나와 비교를 하려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p.89
하지만 정말 인생은 살아 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었다.
p.91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힌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사촌 오빠의 말처럼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는 법이고, 차선이 아니면 차차선이 기다리고 있는 법이니까. 그리고 나처럼 차선의 길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정말이지 가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인생이고, 끝까지 가 봐야 아는 게 인생이다.
p.101
친정 부모의 횡포와 시부모의 말도 안 되는 요구를 애써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적당히 거절할 건 거절하고, 들어줄 건 들어주는 것이다. 그들에게 휘둘려 내 소중한 에너지를 다 써 버리는 대신 그것을 카페를 운영하고 내 삶을 살아가는 데 투자하는 것이다.
p.101
자신의 역사를 써 나간다는 것, 그것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누가 나를 함부로 대하고, 나를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고 해도 그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의미다.
p.101
그녀가 그들의 역사 대신 자신의 역사를 써나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p.102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내가 맞춰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그 일을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p.102
통제 소재를 내 안으로 가져올 것
p.106
그 어떤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것을 해결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p.106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는 데 치중하지 말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생각해 보라.
p.107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조율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어른의 삶이 아닐까.
p.116
마음만 먹으면 끝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다.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될 일이다.
p.126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우리 자신의 선택권
p.128
나쁜 일이 꼭 나쁜 일이라는 법도 없다. 나쁜 일이 나중에 보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때도 종종 있다. 그러니 노력의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p.136
진정으로 '건강한 어른'은 가끔 어린아이로 되돌아 갈 수 있어야 한다.
p.144
하지만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한다.
p.161
과거가 고통스러웠다고 해서 현재까지 고통스러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과거가 고통스러웠다면 그것을 잘 지나 온 당신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p.166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저 사랑하는 일, 그리고 기다려 주는 일뿐이다.
p.174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관계에 따른 동심원의 크기를 잘 알고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p.189
타인의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틀리면 고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부당한 지적에는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늘 피해만 본다는 사고에 물들지 않고, 타인과 대등한 관계에 설 수 있는 태도 또한 나를 믿고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p.200
상처 없는 삶이란 없다. 그리고 우리는 상처에 직면해 그것을 이겨 내려고 애쓰면서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 굳은살이 박이면 소소한 아픔들은 그냥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굳은살이 있어야 더 큰 상처가 왔을 때도 그걸 이겨 나갈 힘이 생긴다.
p.224
어떤 감정이든 생기면 그 감정을 차부니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p.226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강도가 약해지고 자연히 스러지게 마련이다.
p.246
저 사람이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구나. 언젠가 저 사람도 준비가 되면 받아들이겠지.
p.258
행복은 오히려 덜어 냄으로써 찾아온다.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심을 덜어 내는 것, 나에 대한 지나친 이상화를 포기하는 것, 세상은 이래야 하고 나는 이래야 된다는 규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의 나와 세상을 똑바로 보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p.260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사랑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사랑이었던 것이다. 내가 좀 더 그 아이에게 너그러워진다면 그 아이는 멈추었던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p.261
지나가 버린 것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들을 맞아들이는 법, 서로 사랑하며 감사하는 법, 그리고 인생의 작은 행복을 느끼고 즐기는 법
p.270
삶은 상실과 결핍과 부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으며, 누구나 이기적인 면이 있고, 삶은 공평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p.274
이제 와 돌이켜보면 그런 질타가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알겠어. 화해하게, 자기 자신과 주위의 모두와... 자신을 용서하고 그리고 타인을 용서하게.
p.282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배려해 주는 것, 모든 관계에는 때가 있고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 '나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우정에 대한 지나친 이상을 버리는 것, 이 모든 것을 배우고 난 뒤에야 우리는 비로소 서로에게 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p.282
지금은 약간 소원한 사이라 할지라도 나와 한 시절을 공유하며 세상의 다리가 되어 준 친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p.298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p.302
그를 내 생각대로 통제할 수 있을 거라는 환상부터 버려야 한다. 어차피 그는 당신의 충고를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냥 가만히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난 후 조심스레 당신의 의견을 말해 주어라. 그리고 결정은 그에게 맡겨라. 그가 설령 잘못된 길을 선택하고, 나중에 후회할지언정 그것은 그의 몫일 뿐이다.
p.315
누군가 상처를 주고자 해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p.316
그가 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와의 관계를 풀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고, 거기에 쓸 에너지를 당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썼으면 좋겠다. 기술을 연마하고,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서 그 사람 위로 올라가 버리는 것이다.
p.323
그동안 그렇게 답답하고 화가 났던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었고 그 해답은 공부에 있었다.
p.328
나는 아직도 공부한다.
p.339
사람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p.345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하고, 또 그걸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떠올리는 것
p.345
소소한 삶의 재미를 만들어 가는 것
p.347
세상은 내가 보고 싶어 하는 만큼 보여 준다는 걸, 그러니까 재미있게 살고자 마음먹은 사람에게 이 세상은 재미투성이라는 걸.
p.349
삶은 경험이지 이론이 아니다. 삶에는 해석이 필요없다. 삶은 살아야 하고 경험해야 하고 누려야 하는 것이다. (중략) 매 순간 삶이 그대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그대는 머리로 궁리하고 있다. 그대는 삶에게 말한다. '기다려라. 내가 문을 열어 주겠다. 그러나 먼저 결정 내릴 시간을 달라.' 삶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평생토록 삶이 그냥 왔다가 간다. 그대는 살아 있지도 죽어 있지도 않은 채 다만 고달프게 질질 끌려갈 뿐이다.
p.350
그러니 이제 그만 생각만으로 지쳐 버리는 삶에서 벗어나면 어떨까. 오쇼의 말처럼 삶은 그냥 살아야 하고 경험해야 하고 누려야 하는 것이다.
p.352
삶이 힘들고 어렵고 좀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어느 때나 즐길 거리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람일수록 불가피한 불운과 불행 또한 잘 버틸 수 있다.
p.352
우리가 재미를 발견하려고 노력한다면, 감탄하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세상엔 즐거운 일투성이며 인생은 더욱 신나고 재미있어진다.
p.355
삶과 연애해 보라!
p.361
후회와 죄책감, 원망 따위로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p.361
갈 사람은 가는 거고, 남은 사람은 사는 거고.
p.363
지금 잘해야지.
p.365
오늘 하루 잘 살고, 오늘 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p.365
아쉽지만 따뜻한 이별을 준비하는 것
p.382
휴식과 놀이는 우리의 삶에 정말 중요한 비타민 같은 요소다.
p.387
밥을 먹으면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듯 뇌도 쉴 시간이 필요하다. 여태까지 들어온 자극이나 머릿속에 쌓인 정보들이 소화될 시간이 있어야 한다.
p.388
어떤 답이 계속해서 떠오르지 않을 때는 그냥 그 문제를 잊어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뇌가 그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통합할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p.389
몸도 뇌도 때론 쉬어야 한다.
p.403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나를 알려 주고, 상대방을 끊임없이 알려고 노력하는 것
p.408
아버지와 어머니는 젊고 서툰 부모였을 뿐이었다.
p.416
사람이 성장하려면 어느 정도의 결핍과 좌절을 경험해야 한다. 결핍되고 상실한 것을 스스로 찾아 메우려는 노력이 바로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이다.
p.417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줄 수 있는 만큼의 사랑과,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의 곁을 떠나갈 때 잘 떠나보내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부모가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상적인 부모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법이니까.
p.431
버팀의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p.432
어떤 것을 이루는 과정에는 견디고 버텨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p.433
언젠가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 그래서 나도 오늘 하루 잘 버텨 내려고 한다.
p.433
버티다 보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p.439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상대방은 나와 다른 욕구를 지닌, 나와 엄연히 다른 존재이다. 그런데도 둘 사이의 경계를 무시하고 한 몸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상대에게 채울 수 없는 헛된 기대를 품게 된다. 그가 나만을 위해 존재하길 바라고, 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 주길 바라며, 끊임없이 솟아나는 욕망과 욕구를 채워 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p.443
서로 너무 큰 상처를 입혀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일정한 심리적 거리를 두면 된다.
거리를 두는 것은 아예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닫아 버리고 그가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 것이 아니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슬프지만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고치려고 들지 않는 것이다. 즉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지 않고 그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다.
p.444
가까워진다는 것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게 아니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두 사람이 친밀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상대가 나와 다른 사람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자신을 열고 상대를 이해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친밀함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고, 이를 지속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p.444
꽃은 활짝 피고 나면 시들 일만 남게 되고, 달은 꽉 차게 되면 기울 일밖에 남지 않는다. 활짝 피기 전이나 꽉 차기 전에는 그래도 마음속에 기대와 동경이 있는 법이다. 친구나 가족의 관계도 모두 이와 같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만 확 트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p.445
가까울수록 더 신경 쓰고 아껴야 한다. 상대가 모든 걸 받아 줄 거라고 기대하지 말고,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지 말고, 자존심을 할퀼 수 있는 말은 피하며, 신뢰를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p.446
친밀함이란, 외로운 이 행성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러니 그것을 방치하지 말고 꾸준히 물을 주고 가꾸어나가야 한다. 그 꽃이야말로 우리의 보잘것 없는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p.454
내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자체가 참으로 감사하게 느껴졌다.
p.455
지적 능력이 아직 남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p.456
내게 남아 있는 날들을 허투루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p.463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믿느냐 하는 범위의 문제이며 믿을 수 없는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도 키워야 한다.
p.464
나는 사람과의 관계에 한계를 미리 설정해두는 편이다. 관계를 맺게 되면 그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함부로 넘어서는 안 될 적정선을 만들고 지키는 것이다.
p.466
그가 못하는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p.467
친한 친구 사이에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굳이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을 털어놓을 필요는 없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는데, 단지 친함을 증명하기 위해 비밀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p.469
그리고 그 한계선을 기준으로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내 삶까지 망가질 것 같을 때는 '미안하지만 더는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p.469
관계를 만들어 갈 때는 먼저 나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마음이 상하더라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감정적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파악해 두어야 한다.
p.473
하지만 성장통을 고통스럽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까.
알을 깨고 나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신나는 일이다. 갑갑하고 좁은 세계를 벗어나 날개를 확 펼치고 날아갈 수 있는데 그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드넓은 하늘을 훨훨 날면서 느끼게 될 자유를 생각해 보라.
p.473
모든 성장엔 고통이 따른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머물고 있던 세계를 깨트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성장통'이라고 부른다.
p.482
우리가 인생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삶을 우리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가정하고, 그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뿐이다.
p.482
어찌 보면 삶은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다시 말해서 경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양한 경험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p.485
새로운 도전들을 하며 나의 삶은 훨씬 재미있고 풍성해졌다.
p.486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살고 싶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나는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웬만한 일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쌓인 경험들이 얼마나 값진지를 알기 때문이다.
p.486
뭐든 재미있어 보이는 게 있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한번 시도해 보라.
p.495
시력이 좋아 아직 읽을 수 있다. 고맙게도 나는 읽을 수 있다. 오, 나의 사랑하는 책이여!
p.495
그래도 산다는 건 참 신나고 좋은 일이야.
p.498
비록 내가 살 세상은 아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능력
p.498
나의 흥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들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능력
p.498
다른 사람들의 기쁨을 내 기쁨처럼 느낄 수 있는 능력
p.500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 각자 자신이 살아온 방식대로, 혹은 자신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삶이다.
p.501
결국 중요한 것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p.502
손주들이 힘들 때 마음 놓고 푸념할 수 있는 할머니가 되면 참 좋겠다.
p.502
생의 불합리와 부조리를 웃어 넘기는 여유와 포용력을 가진, 따뜻하고 유쾌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
p.504
나는 여전히 나의 미래가 기대된다.
p.507
산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p.523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인생의 순리다. 아이가 커 가면서 부모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p.524
아이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결국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p.524
아이가 나와는 다른 독립된 인간이며, 언젠가 내 품을 떠날 존재
p.525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아이가 대신 이뤄 주기를 바라는 기대를 포기해야 한다. 무의식중에 내 아이는 예쁘고, 말 잘 듣고, 똑똑하고, 훌륭하게 자랄 것이라고 믿었던 이상적인 아이의 모습도 떠나보내야 한다. 지금 내 앞에서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그 아이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이나 기대에 맞추는 게 아니라 아이의 보폭과 시각에 맞춰 같이 갈 수 있어야 한다.
p.525
부모인 내가 바라는 아이가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이 되도록 놔두는 것이다.
p.526
부모에게는 부모의 길이 있고, 아이에게는 아이의 길이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은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가는 것뿐이다.
p.533
하나에 미칠 줄 알면 다른 것에도 미칠 수 있다.
p.534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것
p.539
유머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불합리한 부분들을 이해하는 태도다.
p.542
이처럼 자신과 세상에 대해 너그럽고 유머러스한 태도를 가지려면 먼저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길들일 수 있고 좌절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물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겸손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p.543
뿐만 아니라 모순과 상실을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아의 힘이 있어야 자신의 충동과 좌절을 그리고 희망과 절망을 인정할 수 있고, 그러한 고통의 쓴맛을 유머를 통해 줄일 수 있게 된다.
p.545
건강한 어른으로 살아가려면 유머를 사용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실을 인정하고 흘려보내며 그 상실과 슬픔을 잘 감싸 안기 위해 우리에게는 유머가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유머러스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삶을 껴안는 최선의 방법이다.
p.545
인생의 비극 속에서 웃을 수 있는 능력
p.547
맞서 이기는 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p.547
환하게 웃는 자만이 현실을 가볍게 넘어설 수 있다.
p.547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p.551
부끄러워서 가리고만 싶었던 흉터들. 그러나 지금 나는 내 흉터 하나하나를 사랑한다. 상처를 입고 그것이 회복되어 흉터로 남고, 다시 상처를 입고 그것이 아물어 또 다른 흉터가 되는 동안 나는 더욱 성장하면서 인생을 배웠다. 결핍과 상실로 인해 상처를 입고 때론 그것들을 메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때론 견디는 법을 배우며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 그러면서 더욱 풍요로워지는 삶을 경험하는 것이 인간이지 싶다.
p.552
왜 상처는 벌써 아물었는데도 그 흔적 때문에 괴로워해야 하는가.
p.554
당신은 이미 스스로 치유할 힘을 가지고 있어요.
p.555
문제를 해결한 것은 당신 자신입니다.
p.557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압도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누구나 살다 보면 고난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역경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인다. 또 다른 사람들을 탓하기보다 오히려 그들에게 힘들다고 말하고 위안을 얻으며 고통을 이겨 내는 법을 배우려 노력한다.
p.589
몸이 허락하는 대로, 그리고 내 삶이 허락하는 대로 흘러가듯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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