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2
조금 어렵더라도 최선을 택해보자고. 내 삶에 욕심을 내보자고.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를 공부하고, 내 욕심에 솔직해져 보자고. 내 삶을 내 식대로 만들어가자고.
p.31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 최선을 선택하며 살자.
p.31
세상이 되라는 모습의 내가 아닌,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살 거야.
p.32
나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 적당히 마음이 가는 곳에 아깝게 힘을 뺄 필요가 없었다. 정말로 살고 싶은 삶과 그걸 이루는 요소들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p.33
스스로의 욕망을 인정하고 삶에 한계를 두지 않는, 두려움 없이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
p.62
현재 내 지적 수준이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 한두 줄이라도 무언가를 쓰려고 노력한다.
p.63
글쓰기가 어렵다면, 그날 있었던 굵직한 사건과 거기서 느낀 점을 한 줄로 요약하는 것으로 글을 써보자. 우리의 목표는 명작을 쓰는 게 아니라 나를 기록함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이다. 글 자체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p.66
규칙적인 운동은 몸 관리뿐 아니라 뇌 관리를 돕는다.
p.75
지금 찍어놓은 점들은 언젠가 연결되어 선이 되기도 한다. 쓸모없는 배움은 없었다.
p.76
취미는 루틴이 아니라 설레는 일이어야 한다.
p.87
진짜 투자는 나를 내가 좋아하는 환경에 두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게 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p.88
스스로에게 투자하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 나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p.90
남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가 나를 어떻게 대접하는지를 보면 현실이 보인다.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마치 내가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이, 내가 낳은 자식을 대하듯이 정성스레 돌보는 거다. 건강에 좋은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나쁜 습관은 고쳐주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게 해준다.
그렇게 나를 사랑으로 기르는 일은,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p.90
나를 대접해주는 것
p.111
인간관계를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하지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애쓰지도 말자. 내가 편하고, 내가 자유로워야 내가 만들어가는 관계도 그런 모양새가 된다.
p.118
내가 원하는 특정한 관계의 친구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외로움은 친구가 있다고 해서 해소가 되고 친구가 없다고 해서 자라나는 감정이 아니다. 외로움은 마치 배고픔과 목마름 같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렇기에 외로움을 특별하게 취급할 것도 없고, 마치 불을 끄듯 급하게 게워낼 필요도 없다. 나 역시 종종 외로움을 느끼고, 좋은 관계 속에서 사랑을 많이 주고받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를 활용하지는 않는다.
p.119
나는 시간을 들여 유대를 쌓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지향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되도록 좋은 영향만 주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내가 선호하지 않는 모습으로 그들을 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p.129
사랑과 마찬가지로 우정이라는 감정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다. 오늘은 이런 모양일 수도 있고 내일은 다른 모양일 수도 있다. 그리고 날씨처럼 흐렸다 개었다 한다.
p.130
지금에 와서야 인간관계야말로 가장 순리대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내가 직접 통제할 수도 없는 것. 그래서 원하는 그림을 정하고 기대를 품으면 품을수록 우리는 환상일 뿐인 우정의 개념에 매몰되어 버리기 쉬워진다.
p.132
소중한 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똑같은 문제로 징징거리지 않는다.
친구와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고 내가 생활은 뒷전으로 미루지 않는다.
한결같다는 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로 상대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억지로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가까워져도 예의를 지킨다.
p.139
내 몸에 생긴 작은 상처들을 아물도록 놔두지 않고 계속 뜯어내다 보면 영원히 새 살이 돋지 않을 수도 있다.
p.141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는 데에 마음을 쓰기 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면서 좀 더 긴 호흡으로 인간관계를 보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p.149
당신이 상처받지 않는다면 그들에겐 아무런 힘이 없는 겁니다. (중략) 제가 당신을 모욕하는데 다른 언어로 욕을 한다면 당신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할 거예요.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말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에요.
p.152
불쾌함을 무조건 참기만 하는 건 상대가 계속해서 잘못된 의사 표현을 하는 걸 방관하게 되는 행동일 수 있다. 일일이 상대하지 말되, 분명히 말해야 할 땐 말해서 스스로를 지킬 것. 그것이 나의 무례함 대처법이다.
p.160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다. 그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p.175
당신이 침묵으로 여백을 남겨두면 그 여백은 누군가가 채우기 마련이다. 그러니 굳이 나서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은 당신으로서 충분히 좋은 사람이다.
p.177
다만 나는 나와 만나는 사람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다. 나도 완벽할 수 없는데 상대에게 완벽하길 바랄 수 없는 노릇이었다.
p.214
과거의 나는 불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아서 하루하루가 막막했고 불안했다. 세월이 흘러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불행은 내가 끝내는 것이지 끝나길 기다리면 안 된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불행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불행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도, 행복을 유지하는 것도 모두 나의 의지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인생이 내 선택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된 다음부터는 삶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순간마다 스스로 일어서 걸어 나가는 것을 연습했다. 처음부터 수월할 수는 없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불행 안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짧아졌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더 이상 불행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 두렵지 않다.
p.216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싫으면 얼른 거기서 걸어 나와야 한다. 내 두 발로 씩씩하게 그 불행에서 최대한 멀어져야 한다. 내가 나를 구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구해줄 수 있을까?
p.221
이제는 인생의 초콜릿을 어떤 태도로 맛볼 것인지 정해야 한다. 나를 불행하게 하는 초콜릿을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을 것인지, 퉤 뱉어버리고 맛있는 초콜릿을 찾아 나설 것인지.
p.223
어떤 순간에도 맛있는 초콜릿을 찾아 나설 것. 그리고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지 말 것.
p.252
오래 일할 거니까 급하게 가지 않도록 너무 상처받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독이고 응원한다.
p.274
장단점의 개념보다는 나의 성향과 맞는 자리를 찾아야 한다.
p.284
나를 위한 시간인 것 같았던 친구들과의 고민 상담 및 신세 한탄은 실로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p.333
상대가 나에게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출한다고 하더라도 영향받을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이 기분 나쁜 건 나쁜 거고 나는 내 일만 하면 된다.
p.334
일 잘하는 사람들은 쉽게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유 있는 표정을 띠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p.339
내가 결정한 소소한 선택이 모여 나의 하루가 되고 삶이 된다. 그 결과는 모두 내 책임이다. 같은 환경에서도 좋은 반응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기를 연습해서 삶이 좋은 것으로 가득하도록 해야 한다.
p.343
회사에서 하루 종일 일이 안 풀리고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어도,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술 한잔에 좋아하는 음식을 곁들여 먹으며 내일의 나에게 맡겨둘 줄도 알아야 한다. 회사에서 저지른 내 실수로 내 정체성이나 가치가 훼손되는 게 아니다. 반드시 일하는 자아와 사적인 자아를 의식적으로 분리해야 두려움 없이 일을 해낼 수 있다.
p.350
주위에서 남들이 어떤 영향을 주든 그들은 한결같았다. 해야 하는 일을 성실히 하고 본인들의 삶에 집중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은 구태여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았다.
p.350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들 때문에 자기 자신이 영향받는 일이 적다.
p.351
실수가 없을 수는 없다. 정교하게 짜여진 기계적 시스템에도 오류는 존재하니까. 다만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실수 하나에 걸려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선택이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넘어져도 잘 일어나고 그다음으로 잘 넘어간다. 내 결정이 틀렸다는 사실에 갇히지 않고 빠르게 단념하고 다음 스텝을 찾아낸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래서 어쩌라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다음엔 잘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금세 다시 시작하는 강한 사람들. 그들은 '그럴 수 있지'하며 작은 실수는 웃어넘길 줄 안다.
p.352
누구나 미래를 알 수 없다. 막막해서 불안하고 실패할까 봐 두렵고 넘어질까 봐 걱정된다.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이 불안감은 애초에 실체 없는 허상이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과도한 걱정은 당장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p.356
어떤 정보를 보고 듣느냐가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더더욱 주체적으로 나의 마음과 생각에 아무 감정이나 들어오지 않게 적당한 울타리를 세워주어야 한다.
p.357
규정이나 한계가 없는 사고를 한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게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사고가 유연하니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너그럽고 여유로울 수밖에 없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편견 없이 관계 맺고 편견 없이 정보를 취한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이미 그들이 가지고 있는 조건과 (특히 악조건) 앞으로 할 일의 인과관계가 거의 없다.
p.358
관심의 방향을 남이 아닌 나에게로 돌리고, 실수에 과도하게 연연하지 않고, 미리 걱정하지 않고,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가질 것
p.359
내 정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체력이 약해지면 인성이 좋을 수가 없다. 내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은 나와 내 주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p.365
어차피 우리는 작은 실패들을 반복하며 살아왔고, 아무리 아무리 멋진 일을 해도 그 어떤 이상한 짓을 해도 어차피 다 죽으면 결국 잊힐 것이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은 잘하든 못하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잊히기 때문에 내 모든 발자취에 큰 의미를 둘 필요도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p.366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잊지 말자.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는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유명한 비유가 나온다. 여러 가지 맛의 초콜릿이 담겨 있는 상자처럼, 우리 인생은 각자 색깔은 다를 수 있지만 행복과 불행의 총량은 모두가 비슷하게 짊어지고 간다. 언제 어떤 초콜릿을 먼저 꺼내 먹느냐의 차이일 뿐 모든 인생에는 똑같이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이 사실을 진심으로 깨닫는다면 지금의 좌절감이나 불안감과 같은 스트레스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물론 언제든 안정이 혼돈이 될 수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맛의 초콜릿이 아직 상자에 남아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의연함과 "다시 해낼 수 있다"는 담대함을 가진다면 혼돈은 금방 지나갈 것이다.
p.388
쓸데없는 것에는 돈을 쓰지 말고 써야 할 곳에는 아낌없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에 돈을 쓰고자 한다.
p.396
나는 여전히 돈이 좋다. 포기하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은 아니지만,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 나는 내가 부자였으면 좋겠고, 그렇게 번 돈을 허투루 쓰고 싶지 않다.
p.400
사는 게 금방이라. 하고 싶은 거 다 하매 살아. 다 해야 돼. 눈치 보매 살 필요 엄따. 금방 할매된다. 금방이라.
p.401
나중은 없다. 지금부터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p.404
책을 읽는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책을 꾸준히 읽고, 그걸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소화하는 과정은 마치 몸이 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 생각의 운동을 위해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은 사고의 깊이, 어휘, 삶에 대한 태도 자체가 다르다.
p.405
일기를 쓴다.
나는 마음에도 용량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기장에 마음을 쏟아내면 또 다른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마음 디톡스를 한다는 마음으로 일기를 쓰고 나면 한결 가뿐해진다. 다른 측면으로는 요즘에 싸이월드 사진 복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걸 보면서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는 게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깨닫고 있다. 뇌가 기억하는 것과 사진이나 글이 구체적으로 기록해주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생각이나 행동들, 지금의 모습들이기 때문이다.
p.406
공부한다.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어르신들이나 새로운 경제용어, IT 용어들을 꿰뚫고 계신 어르신들을 볼 때면 존경심이 생긴다. 아직 젊은 나조차 따라가기 힘든 트렌드를 어떻게 저렇게 잘 알고 계신지 신기한 마음뿐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에 늘 주인공으로 살겠다는 삶의 의지 같은 게 보여서이기도 하다.
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건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지금부터라도 무언가를 파고들기 시작하면 나도 어느새 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나이를 막론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늘 생동감이 넘친다.
p.409
매일이 모여 내 삶이 된다. 그러니 다양한 방법으로 하루하루 나를 발전시키다 보면 어느새 내가 꿈꾸던 멋진 어른이 되어 있을 것이다.
p.418
이제라도 나는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선택을 하고, 누구보다 나를 존중해주며 살 것"이다.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사] 스토너(존 윌리엄스) (0) | 2023.01.06 |
---|---|
[필사] 노엘의 다이어리(리처드 폴 에번스) (0) | 2023.01.06 |
[필사]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루크 버기스) (0) | 2022.12.29 |
[필사] 레슨 인 케미스트리(보니 가머스) (0) | 2022.12.27 |
[필사]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 (0) | 2022.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