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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고든 리빙스턴)

아름다운 존재 2022. 6. 25. 16:51

p.53

사람들은 자신이 기대했던 바를 외부에서 찾고는 하지만 대부분 실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대를 채워주고 삶을 바꿔줄 수 있는 힘은 외부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지침이나 조언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환상은 버려야 합니다. 대신 우리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과 판단, 그리고 변화할 수 있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정도가 돼야 비로소 변화를 모색합니다. 그제야 인생에는 연습이 없다는 자각과 함께 아무도 자신을 대신해서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삶은 불확실하고 유한합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던 일을 끝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지요. 따라서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말입니다. 

 

p.71

완성된 그림을 보지 않고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퍼즐 게임의 천재라 해도 전체 그림을 보지 않고는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기 삶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현실의 작고 세세한 고민들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없다.

 

p.77

이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크고 작은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매번 똑같은 문제로 고민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완성된 그림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퍼즐을 맞추려는 사람과 같다.

우리는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또한 어떤 문제든 그것을 해결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내 삶의 문제에 대한 처방전은 바로 나 자신만이 쓸 수 있다.

 

p.78

행복은 불확실성을 긍정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인생을 꿰뚫는 절대적인 법칙은 없다. 인생은 여러 측면에서 불확실하고, 그 사실을 긍정할 때 행복은 온다.

 

p.85

이 세상에 영원하고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우리는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절대적이고 확실한 것을 찾으려다 짧은 인생을 허비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복잡하고

일개 한 인간이 예측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 않다.

변하는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변하면 변하는 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현재를 살아라.

그 사실을 받아들일 때 인생의 평안은 온다.

 

p.87

부부 문제를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분노의 폭발이 어떤 식으로든 국면을 전환시키고 화해의 길을 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노는 분노를 낳을 뿐입니다. 누구든 공격을 당하면 이성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p.95 

사람들은 자신의 원망이나 실수가 과거에 겪은 불행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하고는 합니다. 사람은 과거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합리화는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도 과거에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선택이 요구되며, 힘이 아닌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를 내서 자신을 아프게 한 사람들뿐 아니라 잘못된 선택과 실수를 하며 기회를 낭비한 우리 자신도 용서해야 합니다.

 

p.137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면 잠은 갑자기 멀리 달아나버린다.

살을 빼려고 마음먹으면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진다.

무엇을 잘하려고 생각하면 실수를 더욱 많이 하게 된다.

무엇이든 과도하게 마음먹는 것은 일을 그르치는 지름길이다.

 

p.154

바야흐로 영웅이 넘쳐나는 시대다.

심지어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조차 영웅으로 추앙받고는 한다.

그들의 몸짓과 의상, 헤어스타일은 어느새 모방의 대상이 되고

이들이 등장하는 무대는 언제나 환호성으로 가득 찬다.

그러나 진정한 영웅의 모습은 화려하거나 요란스럽지 않다.

진정한 영웅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일관성 있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다.

크든 작든 타인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자발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다.

이들이야말로 마땅히 영웅이라 불려야 할 사람들은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바로 이들에게서 진짜 용기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

 

p.155

진정한 사랑의 관계에는 주고받는 것의 경계가 없다.

누군가의 사랑을 원한다면 먼저 나 자신부터 불살라야 한다.

상대에 대한 터무니없는 기대를 줄이고 나 자신을 사랑하듯 상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p.184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완전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면이 가득해진다는 의미다.

노년의 평온과 넉넉함과 지혜로움은 늘 허둥대며 살던

젊은 시절에 비하면 너무나 고마운 평화다.

그런데 왜 서운함과 무기력함만을 생각하는가.

왜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어둡고 칙칙한 것들만 생각하는가.

내면의 힘과 아름다움은 인생을 온전하게 겪어낸 사람들에게만 온다.

우리의 온전한 내면을 가꾸고 그곳으로 돌아가라.

그곳이 우리의 진정한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p.197

지혜는 지식에 앞선다.

단순히 많은 정보나 지식을 알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지혜가 되지는 않는다.

그것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진지한 자기 성찰과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켜야만 비로소 지혜라 할 수 있다.

 

p.208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이든 저지를 수 있습니다. 인정하기 어렵지만, 분명 진실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모습대로 삶을 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과 삶 그 자체에 감춰진 비밀은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결코 그것들을 다 이해할 수 없다.

삶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불가사의함은

때로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어버리고는 한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존재요, 삶인 것을.

 

p.210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해 확신하는 것이며, 보이지 않아도 사실임을 아는 것이다. -히브리서 11장 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