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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버지니아 사티어)

아름다운 존재 2024. 6. 2. 22:35

양육적인 가정에서는 부모든 형제자매든 누군가가 이런, 컵을 깨뜨렸구나. 다치진 않았니? 어디 한번 보자라고 말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아이가 잔을 제대로 쥐는 방법을 몰라서인 것 같다면 이렇게 두 손으로 꼭 붙잡으면 떨어뜨리지 않을 거야라고 가르쳐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고를 학습의 기회로 삼으면 아이의 자존감이 올라가지만, 사고가 처벌로 이어지면 아이는 자존감에 의문을 품게 된다.

 

양육적인 가정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일부러 나쁜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자녀 중 누군가가 파괴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어떤 오해가 발생했거나 자존감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낮아진 상태라는 걸 이해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남들에게서도 소중한 사람으로 대접받을 때 비로소 학습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자녀를 다그치거나 궁지로 몰지 않는다. 수치심을 주거나 처벌을 통해 행동을 교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로 인한 흉터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안다.

 

양육적인 가정의 부모는 인생에는 으레 문제가 따른다는 사실을 이해하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권력을 가졌거나 영향력 있는 자리에 오른 사람도 한때는 아기였다. 그 사람이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자라는 동안 가정에서 무엇을 배웠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문제 있는 가정이 양육적인 가정으로 바뀌도록, 그리고 양육적인 가정이 더욱더 양육적인 가정이 되도록 도우면 각 개인의 고양된 인간성이 정부, 학교, 기업, 종교를 비롯해 삶의 질에 기여하는 모든 기관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나는 아무리 문제가 많은 가정이라도 양육적인 가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문제 있는 가정을 만든 원인은 대부분 출생 후 학습된 것들이다. 배운 것이기 때문에 잊을 수 있으며,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서는 완벽함, 정직함, 책임감, 열정, 사랑, 경쟁력이 유유히 흘러나온다. 그들은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며 자신이 있기에 세상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지만, 결정은 스스로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최고의 정보원으로 활용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만이 남의 가치도 제대로 인식하고 존중할 줄 안다. 그들은 신뢰와 희망을 주변에 퍼뜨린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느껴지는 모든 감정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안다. 감정을 선택할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것이다. 그들은 지성을 바탕으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인간적으로 대우한다.

 

생명력 넘치는 사람들은 거의 언제나 솥이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 사실 누구에게나 그냥 포기하고만 싶고, 환멸과 피로감이 엄습하며, 인생의 문제들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불현듯 찾아온다. 그러나 생명력 있는 사람들은 솥 바닥이 드러나는 이 일시적인 감정에 저항하지 않는다. 한순간의 위기가 찾아온 것으로 여기고 수월하게 받아넘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은 결국 우리의 태도에 따른 결과다. 태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개인의 차이점을 존중하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솔직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양육적인 가정의 분위기에서만 내가 존중받고 있다는 감정이 활짝 꽃필 수 있다. 그렇게 생활하는 가정의 아이들은 대개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며, 그 결과 애정이 넘치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할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나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누구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낮은 자존감은 학습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배운 것은 잊을 수 있으며 새로운 것으로 그 자리를 채울 수도 있다. 인간의 학습 능력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유지되므로 너무 늦은 시기란 없다. 나는 이것이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언제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인생은 변화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언제나 희망이 있다는 사실 말이다. 사람은 평생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약간 더 어려워지고, 때론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한다. 그럴지라도 배우고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모든 건 각자의 방식을 얼마나 고집하느냐에 달렸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신체 언어와 행동은 생각과 감정을 반영한다. 우리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면 에너지가 축적된다. 이 에너지를 긍정적이고 조화롭게 사용할 때, 우리의 자아는 삶이 안겨주는 여러 과제를 창의적, 현실적, 열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좋아할 때 품위, 정직, 활력, 사랑, 현실의 관점에서 인생을 마주할 수 있다. 이것은 자존감이 높은 상태다.

 

인간에 관한 다음 두 가지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모든 사람에게는 지문이 있고 각 지문은 오직 그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는 고유의 문양을 지니고 있다. 나는 이 세상을 통틀어 유일한 사람이다. 따라서 나는 어떤 식으로든 남들과 다른 게 당연하다.

*모든 인간은 발, , 머리 등 기본적으로 동일한 신체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내가 고유한 존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나는 남들과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탐구해나가야 하는 대상이다. 누구도 타인에게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라고 요구할 수 없다. 자녀에게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라고 하거나 부모에게 자녀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라고 요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내가 남들과의 동일성과 차이점을 동시에 가진 고유한 존재임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나를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는 행위를 멈출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을 판단하고 처벌하는 행위를 중단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높은 자존감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일이다. 자신이 고유한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해 자신에게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는 사람이 많다. 자신을 남들의 시선이라는 틀에 꿰맞추며 남들과 똑같아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그 예다.

 

인간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것은 자존감의 중요한 기반 중 하나다. 부모는 아이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발견해가는 과정에 동행해야 한다.

 

부모한테서 무엇을 이어받았든, 그 유산에 대한 반응과 활용 방법에 따라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된다.

 

각각의 인간은 미지의 씨앗과도 같다. 우리는 그 씨앗을 심고 어떤 식물이 자라날지 지켜보면서 기다린다. 그리고 마침내 싹이 나면 필요한 건 없는지, 어떻게 생긴 식물인지, 꽃은 어떻게 피우는지 등을 발견해간다. 만약 성인이 되어서까지 자신에 대해 이런 것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바로 지금이야말로 탐구 작업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어쩌면 부모의 가장 큰 숙제는 성심성의껏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어떤 식물로 자라날 것인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식물이어야 한다는 고집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싹을 틔워 자라나는 식물이 그 자체로 고유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자녀는 양쪽 부모 및 다른 인간들과의 공통점뿐만 아니라 차이점도 지니게 될 것이다. 이때 부모는 재판관이 아니라 발견자, 탐험가, 탐정이 되어야 한다. 시간을 들여 끈기 있게 관찰하면 세상에 태어난 보물에 대해 세세히 알아갈 수 있다.

 

아기들은 들려오는 목소리, 자신을 돌보는 어른들의 눈빛과 표정, 안아주는 사람의 근육 움직임, 자신의 울음에 대한 반응 등을 통해 자존감을 학습한다.

 

유야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행위, 음성 등은 아이의 내적 공간에 등록되고 어떤 수준에서든 의미를 갖게 된다.

 

유아는 별도의 도움이 없으면 사건과 정황, 자신과 사건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무슨 일인지 알 수 있도록 명백하게 말로 설명해주어야 한다.

 

재미있는 농담을 던지고 탁월한 유머 감각을 발휘함으로써 당신과 타인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가볍고 행복하게 만드는가? 유머와 사랑이 가진 막강한 치유의 힘을 기억하라.

 

당신은 인생을 어떻게 간주하는가? 감사히 받아들이는가? 일상생활에서 영적 결속력을 활용하는가?

 

총체적인 건강과 웰빙을 위한 최상의 지침

*자신의 감정에 친숙해지도록 노력함으로써 감정이 자신에게 반하지 않고 이로운 쪽으로 작용하게 한다.

*살아 있다는 것, 우주의 일부라는 것, 자신을 온전히 드러낸다는 것, 그리고 당신 바깥에 생명의 힘이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끊임없이 탐구한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자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으로 남아 있다. 나는 우리가 가진 힘, 지능, 정보, 의지, 사랑, 기술이 인간의 진화 과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나는 당신을 해석하는 내 방식대로 다신을 만들어냈다. 당신은 내가 당신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가 없고, 당신에 대한 내 반응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이다.

 

서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걸 바꿀 만한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 경험은 미래에 대한 기준점이 된다.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항상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을 대하도록 노력하라.

 

경청과 주시에는 온전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정확히 보고 듣지 않으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쓸데없는 가정을 하고 그것을 사실처럼 취급하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에서 가장 흔한 함정은 남들이 자신의 모든 걸 이미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독심술법이라고 한다.

 

나는 당신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토대로 자신을 정의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여 자신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남들이 신경 쓰게 하지 마라. 너 자신을 위해 뭔가를 요구하는 건 이기적인 행동이다라는 식의 교육은 회유형을 강화한다. “누가 너를 이용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겁쟁이가 되지 마라라는 교육은 비난형을 강화한다. “바보처럼 굴지 마. 너는 똑똑하니까 절대 실수해선 안 돼라는 교육은 계산형을 강화한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현실을 즐겨야지라는 교육은 혼란형을 강화한다.

 

*실수를 할지도 몰라.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한다면, 특히 그게 새로운 행동이라면 당연히 실수를 할 수도 있지.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내가 하는 일을 달가워하지 않을 사람도 있을 거야.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

*누군가가 나를 비판할 거야.

->맞아, 누군가는 나를 비판할 거야. 사실 난 완벽하지 않아. 그리고 어느 정도의 비판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

*남을 번거롭게 할 수도 있어.

->물론이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고 자꾸 끼어들면 당연히 그를 번거롭게 할 수 있지!

*그 사람은 내가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할 거야.

->어쩌면 그 사람은 내가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때로는 내가 썩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그냥 웃어넘겨야지.

*사람들이 나를 결함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내가 스스로 완벽해져야 한다고 여긴다면 난 결점만 찾느라 바쁘겠지.

*그가 나를 떠날지도 몰라.

->어쩌면 그가 떠날지도 모르지. 그래도 나는 결국 잘 견뎌낼 거야.

 

외로움, 자포자기,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낮은 자존감, 무기력함은 이 세상에서 인간을 병들게 하는 진짜 악이다.

 

자신의 모든 성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고 나면 균형 잡힌 시각과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자기 성향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꼭 어느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며, 두 가지 모두 가질 수 있다.

 

내가 볼 때 1365일 사이좋고 품위 있고 화목한 가정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가족 청사진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미리 그려봐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가 됐을 때 당신 자신이 발달 단계에서 어디쯤 와 있는가는 중요치 않다. 모든 일이 지나고 난 다음, 결혼을 했을 때 또는 부모가 됐을 때 ‘~해야 했는데라며 자신을 질책하고 비난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지금 당신이 어디에 와 있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여기서부터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하느냐다. 종류를 불문하고 비난에 시간을 허비하는 건 자신을 무기력하게 하고 변화에 쓸 에너지를 제한할 뿐이다.

 

이런 위기를 실패라고 여기기보다 도전 과제로 받아들인다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수수께끼를 풀 듯 위기에 접근하는 것도 좋다. 어떻게 하면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신과 배우자 그리고 자녀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풀어나갈 수 있을까? 인간에게는 지성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성은 정서적으로 평정 상태일 때 가장 잘 발휘된다.

 

재미있게 즐기거나 유머 감각을 발휘한다고 해서 유능하거나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진정으로 유능한 사람은 자기 자신도 즐기면서 함께 일하는 상대방까지 즐겁게 해주고, 자신의 일을 즐긴다.

 

나는 밝고 가벼운 분위기에서 가장 완벽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얻는다고 믿는다.

 

희망과 사랑은 우리를 계속 전진하게 하는 힘이다. 우리가 옳은행동을 하고 목표를 완수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 서로 사랑하고 즐길 시간이 너무 적어진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너무 늦어버린 다음에야, 심지어 죽음에 임박해서야 알게 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훈육 방법에만 너무 많은 관심을 쏟느라 이해, 사랑, 유머, 그리고 아이 안에 잠재된 아름다움을 키워주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중요한 건 좋은 부모가 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솔직하게 인정한다면 당신에 대한 자녀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완벽함이 아닌 진실함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나는 완벽한 가족, 완벽한 자녀, 완벽한 인간을 만나본 적이 없다. 또한 그런 사람들을 만나길 기대하지도 않는다. 여기서 키워드는 고유성, 애정, , 성 정체성, 공유, 지각, 영성, 현실성, 책임감 같은 것들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언제까지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잃지 않고 항상 새로운 의미를 찾도록 자극할 수 있을까? 또 이미 알려진 사물들의 새로운 용도를 찾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탐색하게 할 수 있을까? 호기심과 상상력은 삶에 생기를 더해주는 요소들이다. 이 세상은 궁금해할 것들도 많고, 경이로움을 느낄 일도 많으며, 탐색하고 도전해볼 것들로 가득하다.

 

삶을 마감하면서 우리가 인생의 모든 주기를 충만하게 살았고, 매 단계에서 자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

 

10대 자녀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는 부모들이 많다. “절대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이 없어요. 항상 뭔가를 해야 직성이 풀리죠.” 이것은 정상적인 과정이다. 현명한 부모는 이런 부산스러움을 받아들이고, 폭우가 지나갈 동안 평화롭게 살아갈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조만간 활짝 피어날 꽃망울에 거름이 되도록 정성스럽게 새로운 환경을 꾸민다.

 

성공적인 결과는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얼마나 창조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극복해나가느냐에 전적으로 달렸다.

 

당신의 생각, 태도, 인식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당연히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게 당신에게 이롭다.

 

잠시 시간을 갖고 머릿속으로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을 정리해보라.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가?

*운동을 하고 있는가?

*정서적 욕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조화로운 의사소통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가?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가?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남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에게 솔직하며, 원하는 바를 요구하기 위한 능력을 개발하고 있는가?

*효과적인 갈등 대처 방법을 개발했는가?

*인생에 기대감을 갖고 인생을 즐기고 있는가?

*유머 감각을 키우며 인생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는가?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만족스러운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관심을 키우고 있는가?

*좋은 휴식 방법이 있는가?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가?

*누군가를 깊이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가?

 

우리에게는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아갈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과거의 형편없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쇄해줄 수 있을 만큼 긍정적이고 건전한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활력은 높은 자존감의 결과물이다. 그것은 긍정적인 시각에 도움을 주어 자아 전체를 살찌운다.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눈빛이 살아 있으며, 사고방식 또한 원만하고 호감이 간다. 그들은 개방적이고 훌륭한 유머 감각을 자랑하며 품위와 열정으로 인생을 대한다. 또한 효율적이고 박식하다. 이 모든 것은 긍정적인 태도가 뒷받침될 때 만들어지며,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나 기를 수 있는 능력이다.

 

20세기 초에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죽을 때까지 함께 사는 형태만이 유일하게 정상적인 가정으로 받아들여졌다. 오늘날의 과제는 모든 가정과 가정의 모든 사람이 스스로 정상적이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다.

 

인간 행동은 대부분 교육, 학습, 모방의 결과일 뿐 인간의 잠재성을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한편,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